SMDV 타이머 릴리즈 구매 후기 (내돈내산)

이전 글에서 타이머 릴리즈가 필요한 사진촬영기법에 대해 다룬 적이 있고 그때 언급한 적이 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직접 돈 주고 산 제품이며 일절 후원을 받지 않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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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타이머 릴리즈를 활용하면 장노출 사진이나 셔터 흔들림을 없앨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타이머 릴리즈가 시장에 나와있고 각 카메라 회사별로도 릴리즈가 출시되어 있는 상태에서 제가 사서 잘 사용하고 있는 타이머 릴리즈 사용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SMDV 타이머 릴리즈

SMDV는 회사 이름이고 타이머 릴리즈는 말 그대로 타이머가 달린 카메라 릴리즈라는 말입니다. 한국회사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한글로 메뉴설명이 잘 되어 있고 작동도 잘 된다고 해서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다나와 상품설명페이지를 링크해두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조하세요. 이 글에서는 자세한 스펙에 대해 다루지는 않을 것이고 간단한 사용후기만 쓸 예정입니다.

SMDV 인터벌 타이머 릴리즈 T811 : 다나와 가격비교

주문하실 때에 주의할 점은, 카메라에 연결하는 부위가 카메라 회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호환성 정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알맞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셔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 중 캐논 카메라에 연결하려고 구매한 거여서 저는 캐논 호환 모델로 구매하였습니다. (T811은 캐논 호환용)

캐논에 호환되는 연결부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메라에서 저걸 꽂을 만한 곳은 한 곳밖에 없기 때문에 간략함을 위해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어요.

구성품

박스는 딱 제품만한 사이즈입니다.

캐논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T811버전

박스를 열면 AAA배터리 2개, 제품, 그리고 끼울 수 있는 끈이 있습니다. 저건 사실 쓸모가 있나 싶지만 일단 줬으니 끼워봤습니다.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 줬겠죠?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SD카드를 옆에 두고 촬영하였습니다. 제 손이 그리 큰 편은 아닌데 한 손에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제품의 모습.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중요한 이유가 바로 버튼이 단순하고 다 설명이 써 있다는 것이죠. 저같은 초보 사진가에게 이런 편한 것이 없죠. 버튼구성은, 윗줄부터 순서대로

• 혹시나 설정이 실수로 바뀔까봐 조작잠금/해제
• 어두운 곳에서 주로 쓰다보니 화면을 밝게 잠시 켜주는 라이트 버튼
• 오래 누르면 설정 초기화, 짧게 누르면 버튼 누르는 소리 켬/끔
• 타이머예약설정
• 벌브(bulb; 셔터를 열어두는 것을 설정하는 한에서 계속 열어둠)시간의 설정
• 촬영간격(interval): 얼마를 쉬었다가 또 촬영할지
• 설정한 대로 타이머를 시작/정지하는 버튼
• 시간 조정할 때 쓰는 -/+
• 그리고 컷트수 (몇 장 찍을 지) 설정하는 버튼

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버튼은 잘 써본 적은 없고 그 안에 동그란 버튼은 누를 때마다 셔터가 작동합니다.

 

써본 경험으로는 딱 기본기능에 충실한 릴리즈라는 생각이 들었고 설정이 쉬운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사용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자동초점(AF; auto-focus) 기능을 꺼둬야 한다는 겁니다. 반드시 MF(manual focus; 수동초점) 모드로 해줘야 하며 셔터 작동조건도 타이머로 해줘야 하고 카메라 모드의 경우 벌브모드나 M(수동)모드로 해줘야 작동합니다. 아니면 타이머가 아예 작동하지 않아서 이게 망가진 건가 싶은 정도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타이머 릴리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한 줄 요약

그럭저럭 쓸 만하다. 릴리즈들 중에서는 조금 크긴 한데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