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알파벳 필기체의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분명,
사람마다 손글씨체가 다 다른데 왜 필기체는 다 비슷하게 생겼지? 하다못해 한자도 글씨체가 있는데?
해왔던 분이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필기체도 당연히 사람마다 글씨체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다루고 있는 글들은 그다지 없는 것 같아 이번 글을 계기로 필기글씨체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그 중 알파벳에 대해서요.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양한 알파벳 글씨체?
2. 우리가 아는 필기체 글씨체는?
3. 어떤 글씨체로 연습해야 하지?
4. 눈에 띄었던 여러 글씨체들
다양한 알파벳 글씨체?
알파벳을 쓰는 언어권이라고 다 똑같은 대표 필기체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필기체의 모양에 따른 분류도 있고 어느 나라 언어냐에 따라서도 비슷하거나 동일한 알파벳을 사용하여도 필기글씨체에 차이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독일어의 필기체인 'Kurrent'입니다. 한 번 보시죠.
평소 우리가 보던 글씨체와 다르다는 것을 알면 됩니다. 그리고 글씨체가 하나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고 넘어가면 되죠.
우리가 아는 필기체 글씨체는?
이건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통 필기체에 대해 들어보셨던 분이라면 이런 모양의 글씨체를 보셨을 겁니다. 이 그림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stock image 중 CC(creative commons) 라이센스가 있는 그림으로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이거랑 꽤 비슷한 형태의 글씨체가 미국에서 비즈니스 영어 글씨체 교재로 나왔던 "Palmer method of business writing"의 알파벳 글씨체로써 등장합니다.
킹리적 갓심으로는 이 Palmer 방법이 전해내려오면서 현재 우리가 많이 보는 필기체 교본에 등장하였고 여러 종류의 필기체를 접해볼 일이 없는 한국사람으로서는 이런 형태 위주로 봐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꽤나 유행하는 글씨체라는 것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숫자까지 연습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유사한 방식이죠?
어떤 글씨체로 연습해야 하지?
정해진 것은 전혀 없습니다. 내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우리가 친구 글씨나 남의 글씨체 따라 한다고 똑같이 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내 필기습관과 손모양 등에 따라 나만의 글씨체로 알아서 변화하는 것을 경험해봤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글씨체를 찾아 따라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글에 '영어 필기체' 혹은 'cursive'라고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이렇게나 다양한 글씨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위키피디아 등의 백과사전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필기체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눈에 띄었던 여러 글씨체들
저는 구불구불한 것보다는 이런 형태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뭔가 과하게 솟아오르지는 않으면서 정돈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잉크가 많이 번져서 깔끔하지 않은 것은 종이와 펜 탓이겠죠?
아니면 아예 진한, 힘 있는 아래 같은 글씨체도 좋더라구요.
삐침처럼 't'와 'I'를 쓰는 것이 특이한 부분이고 망설임이 없어보여서 좋네요.
아니면 조금 구불구불하기는 하지만 약간 중세 느낌 나는 아래 같은 글씨체도 퍽 마음에 듭니다.
특이점은 't'에 선을 그어주기 위해 곡선을 이용해서 앞으로 날아온다든지 'd'를 곡선형태로 표현한다는 것, 혹은 'L'과 'S' 등에 유려한 곡선을 사용한다는 점이겠습니다.
한 줄 정리
잘 쓰고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지, 다양한 글씨체가 있으며 비슷해지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된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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